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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리뷰

그때 그 시절 아버지의 이야기 영화 국제시장

by 꿀팁이모저모 2022. 2. 17.

  • 제목:국제시장
  • 개봉:2014년 12월 17일
  • 관객수 1,426만 명
  • 평점:9.16
  • 감독: 윤제균
  • 등장인물: 황정민(덕수 역), 김윤진(영자 역), 오달수(달구 역), 정진영(덕수 부 역), 장영남(덕수 모 역), 라미란(덕수고 모역). 김슬기(끝순 역)

 

 

전쟁부터 파독 광부, 베트남 전쟁까지 암담했던 그날들

때는 1950년 6월 25일 전쟁이 일어자, 함경도 피난민들은 어린 자녀들을 이끌고 목숨을 걸고 남쪽으로 가는 배에 올라타려고 합니다. 주인공 어린 덕수네(황정민) 가족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짐꾸러미와 어린 동생들을 안고 뛰고 어린 덕수는 둘째 동생 끝순이 손을 잡고 그 뒤를 따라갑니다. 덕수네 가족은 수십만 명의 인파를 뚫고 피난민을 태우고 남쪽으로 가는 배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이미 1만 4천 명이나 탄 배는 더 이상 피난민을 태울 여력이 안됩니다. 하지만 남쪽으로 갈 수 있는 마지막 배였기 때문에 피난민은 죽기 살기로 밧줄을 타고 배에 올라타려고 합니다. 어린 덕수 또한 동생을 업고 밧줄을 타고 배로 올라타려고 하는데 누군가 덕수 동생을 잡아끌었고 덕수는 동생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덕수의 아버지(정진영)는 덕수에게 동생을 찾아서 갈 테니 부산 국제시장에서 고모가 운영하는 "꽃분이네"라는 가게에 가서 기다리라고 합니다. 그렇게 어머니와 동생들만 남겨진 배가 홍 남항 떠날 때쯤 홍남에 큰 폭발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 후 덕수는 가족들과 부산 국제시장으로 가서 고모를 만나게 됩니다. 고모도 형편이 좋지 않았지만 덕수네 가족을 따뜻하게 맞아주고 방 한 칸을 내줍니다. 덕수는 피난민 아이들을 가르치는 임시 천막학교에 다니면서 공부를 하게 됩니다. 일하러 간 어머니를 대신에 막내 끝순이를 업고 공부하는 덕수를 아이들은 빨갱이라고 놀려댑니다. 덕수는 어린 나이지만 집안의 장남으로써 가족들에게 보탬이 되어야 했기 때문에 구두닦이 일을 합니다. 구두닦이를 하며 만난 친구가 바로 달구(오달수)입니다. 구두닦이를 하며 만난 인연으로 덕수(황정민)와 달구(오달수)는 영원한 동반자가 됩니다.

어느덧 세월이 지나 덕수와 달구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파독 광부에 지원하게 됩니다. 1960년 당시 파독 광부는 경쟁률이 무려 100:1이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서독으로 파견된 덕수(황정민)와 달구(오달수)는 1000미터라는 막장에서 가족만을 생각하며 일합니다. 이때 독일에서 덕수(황정민)는 영자(김윤진)을 만나게 됩니다.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한국으로 돌아와 가정을 꾸리게 됩니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막내 끝순이(김슬기)가 결혼자금을 대달라고 철없는 소리를 합니다. 장남인 덕수(황정민)은 막내 끝순이의 결혼자금을 마련해 주기 위해 베트남 전쟁에 기술직으로 파견을 떠납니다.

이때도 역시나 영원한 동반자인 달구(오달수)도 따라갑니다. 그러나 덕수(황정민)는 베트남 전쟁에서 한쪽 다리를 잃게 됩니다.

 

 

 

 우리 아버지의 모습을 그리다

 그렇게 전쟁이 끝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 덕수(황정민)는 고모가 운영하던 꽃분이네에서 일하게 됩니다. 덕수는 사정이 어려웠지만 꽃분이네 가게만은 절대 팔지 않았습니다. 언젠가 아버지가 꽃분이네 가게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덕수는 아버지와 동생을 찾기 위해 이산가족 찾기 프로그램에 출연합니다. 그곳에서 덕구는 아버지는 찾지 못했지만 동생을 찾게 됩니다. 동생은 피난 당시 미군에 의해 미국으로 입양을 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덕구의 어머니는 딸을 찾은 후 돌아가시게 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덕구는 할아버지가 됩니다. 가족이 모두 모인 자리에 참석한 덕구는 왜인지 가족들에게 소외를 당합니다. 그렇게 가족을 위해 평생을 몸 바쳐 살았지만 가족들 사이에서 외로움을 느낍니다. 덕구는 가족들에게 이제 꽃분이네 가게를 팔아도 된다고 말합니다. 이제 시간이 너무 지나 아버지도 이 세상에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덕수는 하늘을 보며"아버지, 저 약속 지켰지요, 나 열심히 살았지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면서 영화가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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